자립생활지원
자립생활이란?
1. 자립생활의 철학과 이념
자립생활이란 자기결정과 기회의 평등 그리고 개인의 존엄을 요구하는 장애인의 철학이요, 운동입니다. 자립생활이란 장애인인 우리가 모든 것을 해내고 누구의 도움도 거부하며, 고립되어 살겠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의 일상생활 전반을 우리 주위의 다른 이들처럼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겠다는 것 입니다.
우리 장애인들은 부모님의 보살핌 속에서 자라나, 가까운 집 앞의 학교에 다니고 싶고, 자신의 능력과 교육수준에 맞는 직장에서 일하고 싶으며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그저 남들처럼 행복하게 살고 싶은 것 입니다.
일반인들처럼, 자신의 삶에 당당한 책임자로 나서고 싶고, 나 자신을 위해 고민하고 나 자신에 대해 내 몫의 소리를 내고자 하는 것 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같은 형편에 있는 동료장애인들로부터 배우고 상부상조 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웨덴의 자립생활운동가, 아돌프 라츠카(Adolf Satzka)
기존의 자립생활 개념이 치료와 훈련중심의 재활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그러한 전통적 패러다임의 다양한 한계점에 도달했기 때문에 더 이상 장애인 본인의 개인적 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 및 환경과의 역동적인 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로 바라보며 장애인의 사회적 참여를 방해하는 환경요인들을 변화시킬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하여 장애인의 자립생활은 장애인 당사자가 선택의 권리를 가지며 사회에서 자립하여 생활하는데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장애인이 자신의 삶의 방향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며 그 결정에 대하여 위험이 동반할 지라도 그에 대한 책임은 당사자 자신이 지며 자신의 인생에 대한 창조적 삶을 영위하는 과정"이 자립생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자립생활의 주요내용
소비자 주권(Consumer Sovereignty)
서비스의 실제적인 소비자인 장애인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서비스나 프로그램의 선택은 물론 장애인을 대신해 서비스나 프로그램을 조직하는데 있어서도 장애인의 자기선택권을 인정한다.
자조(Self-reliance)
장애인은 자신에게 부여된 권리와 이익을 확보하기 위하여 누구보다도 먼저 자기 자신을 신뢰해야 하며, 자신의 소질과 창조적 능력에 전적으로 의존해야만 한다.
정치적·경제적 권리(Political and economic right)
장애인은 지역사회에서의 정치적, 경제적 생활에 있어 완전하고 자유로운 참여를 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어 있다.